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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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 박종대
  • 승인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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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사고 위험" 광화문광장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을 철거했다. 대한애국당이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한 지 46일 만이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서울시는 25일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며 "애국당이 사전협의 없이 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진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수차례에 걸친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민 불편이 극심해졌으며 인화 물질 무단 반입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커졌다"고 철거 단행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6∼7일 전에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조례에 규정된 광장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 400명이 나섰고 경찰 24개 중대, 소방 100명 등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애국당은 천막 2동과 차양막 1동에 야외용 발전기, 가스통, 휘발유통, 합판, 목재 등을 반입하고 주간 100∼200명, 야간 40∼50명이 상주했다.

시는 지금까지 이 천막과 관련한 각종 민원이 205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 측은 천막 입구 앞에서 30여명이 스크럼을 짜고 `물러가라`고 외치며 물병을 던지는 등 천막 철거를 막아섰다. 

대한애국당은 24일 당명을 '우리공화당'으로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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