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결혼 이주여성 교육비 지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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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결혼 이주여성 교육비 지원 ‘만족’
  • 강성대 기자
  • 승인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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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6만원…경제적 부담 감소.취업 의지 북돋아

“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지원 너무 좋고, 경제적으로도 너무나 많은 보탬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광주 남구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난 2일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에 참여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남구청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결혼 이주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와 자립능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첫 시도하는 ‘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중국 출신 쪼우커씬(26)씨 등 다문화 가족 결혼 이주여성 12명은 지난 2일 구청으로부터 운전면허 취득 교육비를 지원받아 운전학원에서 운전면허 교육 이수 및 면허증 취득에 나서고 있다.



남구는 다문화가족지원법과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이들이 한결 수월하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지원되는 금액은 36만원이며, 현재 자동차 운전면허 학원에서 면허증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39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비용은 결혼 이주여성이 자동차 운전면허 학원에서 면허증을 취득한 다음 면허취득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결혼 이주여성 12명은 본인 부담 몫으로 필기시험 중지 비용 등 3만6,000원만 지출하면 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을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이 사업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쪼우커씬씨는 “운전면허가 없다보니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큰 돈을 지출하는 것도 부담이 됐는데 구청에서 지원을 해 줘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고, 꼭 취업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취업 취약계층인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이 사업의 실시로 결혼 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써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8월 20일부터 남구청과 남구다문화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 소액 납부자 등 저소득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교육 대상자를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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