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개방형주차장 먼지발생 주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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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구, 개방형주차장 먼지발생 주민 ‘불만’
  • 강성대 기자
  • 승인 2015.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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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민원제기, 예산부족 탓...먼지 발생억제 최대한 노력

주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주차장이 도리어 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 광주동구 개방형 주차장 바닥이 모래와 자갈 등으로 뒤 덮혀 있는 모습.

광주동구청이 주민의 편익을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부근에 개방주차장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포장되지 않은 주차장 노면으로 인해 차량이 지날 때 마다 흙먼지 등의 발생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이에 따른 동구청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조선대치과병원 부근 약3천여평(사진)의 개방주차장.

4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서석동 현부지에 지난해 초부터 개방주차장을 설치, 인근 주민들이 차량을 주차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포장되지 않은 주차장 노면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해 창문을 열어 놓지도 못하고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이상으로 병원신세까지 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현재 주차장 노면이 포장되지 않는 상태로 주차시 먼지가 발생, 고스란히 주민들이 마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와 관련 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주차장 바닥을 포장해 줄 것을 동구청에 요구해 왔으나, 동구청은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번번히 묵살 당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A모씨는 “평상시 주차장의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창문을 열지도 못하고 빨래를 널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먼지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건강상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는 물론, 각종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민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주차장바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주차장 바닥을 포장해서 주민들이 맘 놓고 숨 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청 담당자는 “지난 2014년 1월 인근 상인회로부터 근처 주차장이 비좁다며 구청에 개방형주차장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후 구청은 부지의 소유주인 조선대측과 건축물을 세울때까지 주차장으로 이용하겠다는 협의를 진행해 이용을 승낙 받았다”고 말했다.

또 “먼지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해 4, 7, 12월 3차례에 걸쳐 자갈을 깔고, 평탄작업 등을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골칫거리인 먼지를 최대한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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