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의회(의장 황현택)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회 본회의장에서 서구 관내 어린이,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의회 체험 프로그램’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구의회 체험 프로그램은 서구의회와 서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을 견학하고 체험하면서 의회가 주민들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의회를 방문한 어린이와 학부모 등은 먼저, 서구청 지하에 마련된 민방위실전훈련센터에서 화재 시 대피 모의훈련 화재 진압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한 후, 의회 본회의장을 방문, 어린이 의원이 돼 지방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진행자로 직접 나선 김태진 서구의회의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서구 관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권위적인 의회가 아닌 주민들에게 친숙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신애 학부모는 “방학 때만 되면 아이들과 무슨 체험을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의회 체험을 통해 고민이 해결돼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회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