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를 맞아 일선 주민센터에서 관내 어르신들을 초대해 여름건강식을 대접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광주 서구 광천동 자생단체협의회(회장 장행효)는 매년 무더위 퇴치를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닭죽봉사를 실시했다.

22일 광천동주민센터에 따르면 광천동 소재 수아비스 웨딩 컨벤션에서 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닭죽봉사를 실시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우진 서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 동안 메르스 여파로 위기소침해 있던 어르신들은 이날만큼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광천동 관내 9개 자생단체 회원들은 닭죽봉사에 구슬땀을 흘리며 어르신들에게 1천여마리의 닭을 대접했다.

한편 광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광주시와 광주방송문화재단에서 공동 주최한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에서 단체부분 버금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좋은이웃 밝은동네로 정평이 나 있는 마을이다.

특히, 타 동에 비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많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 가정이 많기 때문에 자생단체와 재능기부자들이 협력해 수도배관보수, 연탄보일러 수리, 싱크대 교체, 화장실 변기 수리 등 광천동 희망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