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식품 가공·친환경 비료 기업 무더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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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식품 가공·친환경 비료 기업 무더기 유치
  • 박주하
  • 승인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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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청정 등 10개 기업과 449억원 규모 투자협약

전남도가 수산물 가공 및 훈제계란 생산 등 식품 가공기업과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 및 전자 기판용 세라믹 소재 생산기업 등 10개 기업을 무더기로 유치했다.



전남도는 해청원 등 1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

전남도-해청원 등 10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 모습


전남도는 27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김양수 장성군수 및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해청원 등 10개사와 44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48명의 신규 일자리가 기대된다.


투자협약에 따라 (주)해청원(정현찬 대표)과 (주)하이본(김영순 대표), (주)현대유통(강종채 대표)은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각각 7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양념젓갈·간장 게장과 건어포 등 수산물 가공품을 생산해 프랜차이즈망을 통해 전국에 유통하고 홈플러스 등 대규모 소비처에 공급한다.


(주)팜스데이(오정구 대표)는 나주 봉황면에 43억원을 투자해 돼지·오리 등 육류와 건어물에 꾸지뽕 추출액을 첨가한 제품을 생산해 전국 마트, 백화점 등에 공급한다.


(주)좋은 농부들(김재진 대표)은 나주 일반산단에 30억을 투자해 훈제계란 및 발효계란을 생산해 국내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중국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전남도-하이본 투자협약 체결 모습

전남도-하이본 투자협약 체결 모습


(주)샘그린(김국진 대표)은 보성읍에 36억원을 투자해 녹차에서 추출한 무독성 성분과 토양 개선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이용한 녹차 부엽토 비료, 녹차 미량요소 복합비료 및 미생물제재 비료 등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샘그린에서 생산하는 비료는 식물의 성장 촉진, 면역력 증가, 잡초 제거 및 토양 개선과 병해충 발생 억제력이 우수해 농업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실내 공기 정화 기능과 동시에 성장 촉진을 높여주는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가정용 친환경 비료 등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주)케이시산업(김성식 대표)은 보성 벌교농공단지에 36억원을 투자해 상하수도 연결용 PE 밴드류 및 이중벽 하수관, 부유식 부잔교 상판 등 해양 구조물을 생산해 연관기업에 공급한다.


이 회사 제품은 기존 엑셀 배관을 대체하는 일반 및 고온용 배관으로 고온에서도 관의 휘어짐이나 강도가 우수한 신소재인 PE-RT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내약품성이 뛰어나 추후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이 기대된다.



전남도-해청원 투자협약 체결 모습

전남도-해청원 투자협약 체결 모습


(주)씨아이에스(김영만 대표)는 장성 황룡면에 31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알루미나를 사용한 연료전지·콘덴서 및 전자제품 기판용 세라믹 소재를 생산한다. 의료기기, 태양열 등의 구조세라믹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는 전자부품용 기판소재는 향후 10년 이내에 6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씨아이에스는 이번 장성 투자를 계기로 기판소재 시장을 선점할 뿐 아니라 그동안 일본, 유럽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주)운남산업(박경훈 대표)은 장성 삼계면에 33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트럭 적재함을 생산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식품 가공, 친환경 비료와 소재산업은 전남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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