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농가 실천사항’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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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농가 실천사항’홍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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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자가 예찰 강화 및 겨울철 전정 시 전정도구 소독 철저
광양시청

[투데이광주전남] 김명수 기자 = 광양시가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역 내 배,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SMS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농가 실천사항’을 홍보한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병하는 국가검역 병해충으로서 감염 시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아 과수화상병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 경기도 안성 배 과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뒤 2017년 22.7ha, 2019년 131.5ha로 발생면적이 증가하다가 2020년 9월 23일 기준 330.6ha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현재 전남 지역에는 발생이력이 없으나 최근 발생지역이 남하하고 있어 해당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 과수화상병 분과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감염경로는 주로 개화 시기의 매개 곤충, 비바람, 작업 도구, 감염된 묘목이며 미발생지역은 주로 농작업자에 의해 전염돼 나무 전정이 한창인 겨울철이 가장 위험하다.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는 이상 증상 발견 시 기술보급과 및 관할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고하고 동계 전정 시 전정 도구와 장화, 작업 도구 등을 철저히 소독해 오염원을 차단해야 한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약이나 방법이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발생 과원 폐원은 물론 반경 100m 이내 과원까지 영향을 받으므로 예방을 위해 농업인 스스로 농가 실천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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