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고위공직자, 이웃사랑 실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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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 고위공직자, 이웃사랑 실천 ‘훈훈’
  • 강성대 기자
  • 승인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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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관 문화경제국장, 승진 축하선물 쌀700㎏ ‘기부’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한 고위 공무원이 승진 축하로 받은 쌀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박형관(사진) 광주남구청 문화경제국장.



20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1월 정기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박형관 문화경제국장은 승진 축하 화환 대신 선물로 받은 쌀 20㎏ 35포(175만원 상당)를 남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박 국장이 기부한 쌀은 남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형관 국장은 “승진하면 직원 및 지인들로부터 축하 난(蘭)을 받는게 관례화 됐는데, 축하 난(蘭)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깝고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축하 화분 대신 쌀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게 보내주신 분의 성의에 보답하는 길이고,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것 같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도 “승진을 더욱 뜻깊은 일로 만들어 귀감을 된 사례가 될 것 같다”며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이웃사랑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형관 국장은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해 문화관광과장과 세무과장, 총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올해 1월 문화경제국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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