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고충민원 처리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감사원장으로부터 민원처리 우수기관 및 우수공무원 표창도 수상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원 만족도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방자치단체에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제기했던 9천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민원 신청의 용이성과 처리 과정의 충실도, 처리 결과에 대한 태도 등 총 9개 항목을 측정해 종합만족도를 산출한 결과 광역자치단체의 전국 평균 점수가 59.77점이었으나 전남도는 이보다 8.02점 높은 67.7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또 2014년 접수된 민원사항을 처리하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 민원인이 만족하는 민원처리를 해 타 기관의 모범이 돼 감사원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장양국 전남도 감사관은 “도민의 권리 구제 의식이 신장됨에 따라 고충민원이 늘고 복잡화돼 평소 감사관실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한 것이 안타까웠으나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직원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편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처리를 해 도민을 위한 행정 기반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