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약자·소아 인플루엔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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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노약자·소아 인플루엔자 ‘주의’를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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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검출 후 3주만에 검출률 4배 증가

광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첫 검출된지 3주만에 검출률이 4배 이상 증가해 영·유아와 노약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 광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첫 검출된 후, 3주째인 올 1월 첫째 주에 검출률이 4배 이상 증가됐다고 8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매주 실시하는 광주지역의 소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병·의원에 내원 또는 입원하는 호흡기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올해 첫째 주에 수거된 표본검체 37건 중 21건(56.8%)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 13.8%(29건 중 4건)에 비해 4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광주지역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총 43건으로 B형이 42건(97.7%), A/H3N2형이 1건(2.3%)이다.

전국적으로도 2013년도 52주차(13.12.22~12.28)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1000명당 15.3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집단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관리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손 씻기와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에티켓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습관이 최선의 예방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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