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곽경택 기자] 고흥군이 ‘G-드론체험전’에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해 대성황을 이뤘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고흥군 봉래면 나로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 ‘제12회 고흥우주항공축제’와 연계해 ‘G-드론체험전’을 열었다.

이번 체험전은 고흥군과 전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전남 드론기업협의회가 후원해 개최해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했다.

드론 초보자들을 위한 조종 체험과 성공 시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는 드론 농구 등 6종 경기 프로그램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온 가족이 참여하는 미니 드론 조립체험은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관광객으로 복적였다.

특히 다양한 음악에 맞춰 여러 대의 드론이 군무를 연출하는 드론 군집비행은 전 연령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전국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드론 장애물 레이싱 대회에선 총 1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열기가 고조됐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남 드론기업 6곳이 전시 부스를 열어 다양한 드론제품을 선보였으며, 드론 공공서비스 분야별 실증성과 확산을 위해 실증시연회도 개최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주항공축제 때 드론 관련 체험 부스를 별도 편성해 규모 있게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참신하고 재미있는 드론 체험 행사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