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투병 중인 원어민 교사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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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투병 중인 원어민 교사 돕기 나서
  • 박주하
  • 승인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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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 질환 장기간 치료, 경제적 부담 커
-광주 교육가족 비롯한 시민들 관심 절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산하기관과 함께 전남대학교병원에서 50일째 투병중인 금호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사라 그레이든(34, 영국)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사라

4살짜리 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사라 그레이든 원어민 교사


사라 그레이든은 지난 달 초 희귀난치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후, 혈전으로 인한 동맥확장수술 3회, 궤양성대장염에 의한 장기간 출혈 및 혈변으로 여러 차례 수혈을 받는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큰 어려움에 처한 사라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호중학교 교직원 및 시교육청 산하 기관들도 역시 도움의 손길을 주기로 했다.


또한 광주지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 역시 SNS 등을 통해 사라 돕기 모금운동과 희귀혈액(RH- B형) 헌혈 운동으로 사라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입원 및 치료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병원비와 간병비를 감당하기엔 아직 턱없이 부족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다.


사라 그레이든의 4살짜리 아들과 가족은 모두 영국과 콜롬비아에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에 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사라는 4살 아들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가장이며, 장기간 입원과 수술로 경제적 어려움이 크며, 치료중인 혈전의 위험으로 출국이 불가능하다.


현재, 두 종류의 난치성 질환으로 투병중인 사라는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와 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청의 관계자는 25일 "타국에서 외로이 병마와 사우고 있는 원어민교사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도와줬으면 한다"며 "교육가족들의 관심이 꺼져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380-4198. 미래인재교육과 국제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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