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9일까지 열린 일본 동경식품박람회에 도내 8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944만달러와 수출계약 32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2)는 매년 세계 60여개국에서 2천400개사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환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출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큰 시장으로 유명하다.
전남도에서는 올해 대창식품(목포), 동의나라(나주), 정남진장흥농협APC(장흥), 왕인식품(영암), 영어조합법인 서풍(여수)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한류의 영향, 친환경농수산식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중 대창식품의 마른김이 일본 식품 기업인 후쿠토쿠(HUKUTOKU)에 180만달러, 타나베(TANABE)에 120만달러를, 동의나라 뽕잎음료가 아이리스오야마에 10만달러를, 정남진장흥농협APC 표고버섯이 후지치쿠산( HUJICHIKUSAN)에 10만달러를 각각 계약하는 등 총 32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944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해 이를 기반으로 전남도는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수출 상담을 통해 관심을 보였던 122명의 바이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식품박람회(대만 타이베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프랑스 파리·중국 상해)와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3월, 6월, 10월)에 참가하는 기업을 지원,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