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광림동 외딴 집에 따뜻한 마음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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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광림동 외딴 집에 따뜻한 마음 모여
  • 양재식 기자
  • 승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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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여수시노인복지관의 도움으로 독거노인 집에 욕실 마련
여수시 광림동 외딴 집에 따뜻한 마음 모여
[투데이광주전남] 양재식 기자 = 여수시 광림동 외딴 집에 지역 내 따뜻한 손길이 모여 주거환경이 개선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림동 내동마을 산속 외진 곳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박OO씨의 집은 낡고 오래된 주택으로 수도관 연결이 불가해 인근에서 물을 떠다가 생활용수로 쓰고 있을만큼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이에 광림동주민센터는 도배, 장판 교체, 씽크대 설치, 냉장고 이불, 밑반찬 등 다양한 지원을 비롯해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더해 올여름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에 집안에만 머무르자 집안 악취는 더욱 심해져 동에서 어르신을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신청하면서 수행기관인 여수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 댁에 욕실 설치를 결정했다.

지난 10월말 한화솔루션에서 욕실설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이 직접 나서 어르신댁을 전체 소독하고 복지관과 맞춤형돌봄팀이 집안 대청소와 이불·옷가지 빨래를 진행했다.

산속에 흐르는 물과 빗물을 저수조에 모아 집안으로 연결해 생활용수로 사용하게끔 하는 아이디어로 어르신의 욕실은 탄생했다.

순간온수기도 설치해 어르신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진우 여수시노인복지관 관장은 “공사 후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새 단장한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인 광림동장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기적이 이뤄졌다”며 “후원 해주신 한화솔루션과 여수시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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