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범종 5월 한달간 타종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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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대 범종 5월 한달간 타종 않는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16.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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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상무대 무각사, 석가탄신일 제외 타종 않기로 합의

[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광주광역시와 육군본부 군종실은 광주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장성 상무대 무각사에 있는 범종을 5월 한 달 동안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은 3일 장성 상무대 무각사를 방문해 육군본부 군종실 정우 스님, 상무대 무각사 혜징 스님과 면담하고 상무대 범종 등의 현안 업무에 대해 논의하면서 상무대 범종 반환 등에 대한 시와 광주시민의 의견을 재차 전달했다.이에 육군 본부는 상무대 범종 소유권과 관련해 군 관계자, 일반 신도 등이 함께 시주해서 만든 종교적인 유물인 만큼 범종 명칭과 관련해 ‘전두환 범종’이라는 호칭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민중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끌어안는 부처의 마음으로 석가탄신일을 제외한 오월 한 달간은 범종을 타종하지 않기로 했다.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은 “상무대 범종 반환 문제로 육군본부와 이견이 있었지만, 상무대 범종 사용이 중단돼야 한다는 큰 틀에서 공감하면서 ㅇㅇㅇ 범종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범종 반환문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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