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박은아 기자 =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7일 '여수 오충사와 이순신 자당(慈堂) 기거지'가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제295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여수시 웅천동 소재 '여수 오충사와 이순신 자당 기거지'는 2013년부터 시 지정 문화유산으로 관리돼 오다 최근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오충사는 1847년 가곡사로 설립된 뒤 1868년 훼철(毁撤)됐고, 1923년 현 위치에 오충사(정면 3칸, 측면 1칸)로 다시 세워졌다. 충무공 이순신, 정철, 정린, 정춘, 정대수 등 다섯 충신을 배향한 호국 유적이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와 가솔들이 창원정씨 집안의 도움을 받아 약 4년간 피난 생활을 했던 '이순신 자당 기거지'는 이순신의 지극한 효심을 알 수 있는 역사유적으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 지정문화유산 제1호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과 제2호 '오충사'가 동시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승격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존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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