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 = 여수시가 델타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연쇄감염 지속 상황에서 시민들의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변이바이러스는 확산속도가 빨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기 전 가족, 지인 등을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시민의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7일 여수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여수시의 누적 확진자수는 해외입국자 32명을 포함 406명으로, 7~8월 들어 185명이 확진됐다.

특히 지난달 타 지역 확진자의 방문으로 촉발된 감염이 직장, 음식점, 주점, 요가원, 교육시설 등 지역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86명이 확진됐고, 이들 모두 델타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타 지역 골프모임 후 같이 식사를 하는 등 동반모임에서 감염이 확산돼 가족, 지인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같은 날 스크린 골프장에서 또 한 차례 모임을 가져 이곳의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스크린 골프장을 매개로 한 지역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델타변이바이러스는 확산속도가 빨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기 전 가족, 지인 등을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시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타 지역 사례에서 확인됐듯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 없이 동일한 자리에만 앉아도 감염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에 많은 사람이 찾는 업소의 경우 카드결제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학을 맞아 고향을 찾은 대학생 등 젊은 층의 경우 활동량이 많아 확진될 경우, 지역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친구와의 만남 등 사적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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