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와 소병철의원, 여순항쟁  위령탑 합동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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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와 소병철의원, 여순항쟁  위령탑 합동 참배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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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되도록 힘 보태겠다”

소병철 국회의원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되도록 노력,

정 전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 조치 기대”
여순항쟁위령탑 참배 모습(사진:소병철의원실)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이 17일, 순천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여순사건특별법 통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전남 동부권의 현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병철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정 전 총리는 순천을 포함한 전남지역의 숙원사업이자 소병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유가족과 순천시민에 대해 “소병철의원과 순천•여수 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니 빛이 보인다”며 “이번 21대 국회는 입법에 성공할 것 같다. 이번 5월에 통과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지연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입법에 성공할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금년 상반기에 상정해서 처리할 수 있게끔 협조를 당부하겠다. 내년에 대선이 있더라도 이 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이규종 유족회장은 “전남지역 의원들이 행안위에 없지만 소병철 의원이 고군분투해줘서 안타깝고 면목이 없다. 6월달 대선에 접어들면 여순법을 잊어버리는 것 아닐지 두렵다. 반드시 올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소 의원은 “정 전 총리께서 유족분들로부터 청취하신 내용에 대해 실질적으로 조치해 주실 것”이라며 “오늘 5.18 단체에 모든 것들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이제 여순법도 함께 손잡고 진행하자고 말씀드렸고 뜻을 모아줬다. 정 전 총리께서 오신 뜻을 새겨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참배에는 소병철 의원과 이규종 유족연합회장, 권종국 순천유족회장, 박소정 여순10·19특별법제정 범국민연대 공동위원장, 김정희•신민호•오하근 도의원, 허석순천시장, 정홍준 시의원, 구희승 변호사, 순천유족회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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