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1번지, 관광 1번지, 일자리 1번지 강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투데이광주전남] 김광길 기자 = 맛의 1번지 강진에서 '강진 묵은지'가 김치사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 묵은지 산업화 가속화로 인터넷 포탈 국산김치 부문 검색에서 1순위에 랭크되고, 주문과 판매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방영된 KBS 2TV ‘랜선장터’에서 강진 묵은지편이 2000건 이상의 구매 주문과 함께 6천만원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후 강진묵은지가 인터넷 포탈 국산김치 부문 검색 1순위에 랭크 되면서 국내 김치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묵은지를 강진 대표 식품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강진 묵은지 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회 이상의 사업자 모집과 사업설명회 개최로 현재 16개 개인·업체가 영업 등록해 상반기에만 1억4천만원의 판매량을 보였다.
강진 묵은지는 토하젓과 황칠 등을 사용하는 강진 고유의 김치 제조법에 100% 국내산 원료만 사용한다.
특히 양념과 젓갈을 풍부하게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을 내 다양한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올해 4월 비영리단체인 ‘강진묵은지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단은 ‘강진묵은지’ 표준매뉴얼을 만들고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시장 정보 공유, 국내산 재료 100% 사용, 위생 및 고객응대 교육 실시 등 강진 묵은지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국내 김치시장에서 강진묵은지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기쁘다”며 “묵은지 산업화 사업으로 지역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관광·가공산업 등과 연계해 맛의 1번지, 관광 1번지, 일자리 1번지 강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