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스키에(J?r?me Pasquier) 주한(駐韓) 프랑스 대사가 지난 13일 오후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를 방문해 프랑스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스트 연구진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파스키에 대사는 GIST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 회의실에서 김종원 교수(정보통신공학부), 장윤희 교수, 윤명한 교수, 란삭 이브(Lansac Yves) 초빙연구원(이상 신소재공학부), 송철한 교수, 박기홍 교수(이상 환경공학부) 등 프랑스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GIST 교수들을 만나 연구 협력 현황과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환경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파스키에 대사는 올해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와 관련해 GIST의 친(親)환경 과학기술 R&D 현황과 비전을 비롯해 양국 과학기술자들의 교류 협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파스키에 대사는 간담회에 이어 세계 최대 출력의 레이저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의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과 신재생 에너지 전문 연구소인 차세대에너지연구소(RISE)를 차례로 방문해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진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파스키에 대사는 주(駐)레바논 서기관, 주한 문화참사관, 주(駐)홍콩 총영사, 프랑스 외무부 사무총장, 주(駐)크로아티아 특명전권대사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주한 프랑스대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