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의원, 성공적인 U대회 개최·아쉬운 광주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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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필 의원, 성공적인 U대회 개최·아쉬운 광주시 역할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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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안 적극 대처하는 광주다운 자세 필요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북구3)은 13일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U대회에 남북단일팀 무산과 북한의 불참,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시기를 U대회에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한 시민의 실망감이 크다”며 “광주시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한 결과다”고 지적했다.













▲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

문 시의원은 “이번 2015 광주 하계 U대회는 광주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광주의 힘과 저력을 보여준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인 광주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광주시민의 염원이었던 남북단일팀 구성 무산과 북한의 불참,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지 못한 것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특히 북한선수단의 불참은 광복 70돌을 맞아 남과 북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평화의 U대회를 갈망했던 국민과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문의원은 “북한이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을 때 광주시가 한 일은 개·폐회식에 북한선수단의 자리를 비워둔 것이 전부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핑계로 소극적이던 광주시가 결정적인 순간에 또 정부에 의지하고 눈치만 보다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었다면 광주의 문화자산으로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다”며 “광주시는 U대회 이전 문화전당을 개관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어떤 계획도, 의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문상필 시의원은 “지자체 남북교류 확대와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도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광주 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대형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대폭 축소하려는 정부의 무관심과 악의적인 의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정부의 탓만 할 것은 아니며 광주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던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향후 광주의 현안에 대해서 정부에 단호하게 맞서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광주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이날 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시기를 U대회 기간에 맞추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 우리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중 개관토록 수차 요청했으나,

- 국회의 아특법 개정안 및 문화전당 직제가 지연되고 전당 내부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지 못해 개관이 늦어지면서 부득이 U대회 기간에 세계인들에게 아시아문화전당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된 점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 하지만, U대회 기간 중 문화전당 5개원 중 2개원(어린이문화원, 예술극장)을 부분 개관 하고, 선수단 팸 투어 코스에 포함시켜 아시아문화전당의 존재와 위용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U대회 기간인 3일~11일중 공연 및 체험에 7,250명이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축소하려는 정부에 단호히 맞서고 사업이 당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 우리 시에서는 입법예고 기간 중, 반대 의견을 지난 6월 26일 문체부에 제출했으며,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 시, 시민사회단체 대표단, 새정치민주연합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와 기자회견 등 수차례에 노력을 했지만, 문화전당 직제가 지난주에 결정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 하지만, 문화전당의 운영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아시아문화원의 인력은 협의 중에 있어, 문화원 인력확보에 문체부와 긴밀히 협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의 먹거리와 문화자산을 활용한 특화된 문화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 이번 U대회 기간 U대회 선수단을 대상으로 17개소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했으며, 이중 경쟁력이 있는 행사들에 대해서는 광주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 중에 있고,

-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광주 물총축제를 광주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대인예술야시장은 문화전당 개관, 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 이벤트와 연계하여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 또한, 식영정-환벽당-소쇄원을 연계한 누정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사직전망타워 코스를 글로벌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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