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의장, 하얼빈사범대학 명예교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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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표 의장, 하얼빈사범대학 명예교수 됐다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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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빈(宋希?) 하얼빈 시장, 쉬시오풍(徐曉風) 하얼빈 사범대학 부총장 면담

-광주시의회 소개·중국 교류협력 방안 논의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하얼빈사범대학과 하얼빈市 흑룡강성 정부를 방문해 광주시의 주요 시책을 소개하며 두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왼쪽)이 송시빈 하얼빈시장을 방문,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번 방문은 조영표 의장을 하얼빈사범대학에서 명예교수로 추대하면서 이뤄졌다.

17일, 조의장은 하얼빈사범대학에서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50여명에게 광주광역시의회의 역할과 광주시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

이 대학은 1951년에 설립돼 4만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흑룡강성 고등교육의 중점대학이다.













▲ 하얼빈사범대에서 강의하고 있는 조영표 의장

이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한국의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는 기회”였다며 “이후에도 광주시에 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조 의장은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에 하얼빈 사범대학생들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 이후, 조 의장은 쉬시오풍 하얼빈 대학 부총장으로부터 사범대학교 명예교수증을 수여받고,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 쉬시오풍 하얼빈 대학 부총장으로부터 사범대학교 명예교수증을 수여받고 있는 조영표 의장,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쉬시오풍 부총장은 “그동안 광주시와 의회 발전은 물론 중국과 교류협력에 적극 앞장서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해 한국인 최초로 조영표 의장을 명예교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에는 하얼빈시청을 방문해 송시빈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의장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홍보하고 광주에서 추진 중인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렌들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조 의장은 “광주시는 신 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한국 최초로 중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시와 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요청했다.













▲ 하얼빈사범대 명예교수증을 수여 받은 조영표 의장이 쉬시오풍 하얼빈대학 부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특히 “하얼빈 시는 흑룡강성 남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 의향이자 서남권의 중추도시인 광주와 유사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하얼빈시에도 ‘한국과 친해지기 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송 시장의 방문은 광주에 거주 중인 중국 동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광주에 중국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송 시장의 서명도 남겨주길 바란다”면서 U대회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중국과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광주시와 의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얼빈시도 예술의 도시인 광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 의장은 “앞으로도 광주시의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광주시의회의 활동상황을 많이 알리고 U대회를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2011년에, 뤄양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는 2013년에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상호교류 협력을 추진하면서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양 도시의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

<하얼빈시, 하얼빈 사범대학 현황>



















〈하얼빈시 현황〉





❍ 기본특징 : 흑룡강성 성도, 동북지구 중요 중심도시

❍ 자연조건

- 면적 : 5.31만㎢ / 기후 : 연평균온도 6.6℃ / 인구 : 1,200만

❍ 특이사항

둥베이[東北] 평원 중앙, 헤이룽강 최대의 지류인 쑹화강[松花江] 연변에 위치.

19세기 무렵까지는 불과 몇 채의 어민 가구가 사는 한촌(寒村)에 지나지 않았으나 제정(帝政) 러시아의 둥칭[東淸] 철도의 철도기지가 된 이래 상업·교통도시로서 발전. 제유(製油)·제분 등의 경공업도 이루어져, 1932년에는 인구 38만 명이 되었으며, 1954년 성도로 지정

공산화 이후 기계공업, 특히 1950년 경마장 자리에 건설이 시작된 보일러·전기기계·증기터빈 공장의 3대 동력공장을 중심으로 동력기계공업의 도시로서 발전. 그 밖에 유리·화학·마방직·모방직 등의 공장이 많아 공업이 성하다 시가지에는 러시아풍(風)의 건물이 늘어섰고, 동물원을 비롯, 여러 공원이 있음.

특히 하얼빈역(驛)은 1909년 안중근(安重根)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쑹화강의 수운과 창빈선[長濱線]·빈저우선[濱洲線]·빈베이선[濱北線]·빈쑤이선[濱綏線]·빈라선[濱拉線] 등의 철도가 집중되어 중국 동북지방 교통의 중심지를 이룸



















〈하얼빈 사범대학〉





헤이룽장성 고등교육의 중점대학으로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 교사교육, 고등예술교육, 교육학 연구의 중심학교이다. 1951년 설립하였으며 이후 1959년 헤이룽장사범전문대학, 1961년 헤이룽장공농사범학교, 1963년 헤이룽장대학 생물학과,·1965년 하얼빈예술대학과 합병하였다. 대학의 전체 면적은 28만㎡로서 모두 5개의 캠퍼스가 하얼빈과 아청[阿城] 등지에 자리잡고 있다.

후란[呼蘭]학원, 아청학원, 예술학원, 외국어학원, 인문학원, 정법학원, 경제관리학원, 국제문화학원 등 16개의 단과대학이 있으며 학부 전공 41개, 석사 전공 82개, 박사 과정 9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성급 중점학과 16개, 연구소 16개, 연구센터 3개, 부속중학교 1개 등이 있다. 2005년 9월 기준으로 전일제 본과와 전문대생 3만 5,000여 명, 전일제 박사, 석사 연구생, 교육석사 및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석사 연구생 5,200여 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 수는 3,6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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