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기차 상용화 시대 ! 차량용 소화기 이제는 필수!
상태바
기고) 전기차 상용화 시대 ! 차량용 소화기 이제는 필수!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1.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화기 1대, 물 5톤 8시간 진화 효과..
하수철 서장

[투데이광주전남]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외국 모 전기차(EV) 제조사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는 자유시장경제의 흐름(Trend)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만큼 현재 전기차(EV) ‘상용화’ 시대를 지나 전기차(EV) ‘보편화’ 시대가 다가올 것은 자명해 보인다. (전기자동차 등록 증가 추이 : ‘10년 / 66대 → ’19년 / 89,918대)[출처 : 국토부, 보험개발원] 고로 운전자 대처방법도 달라져야하고, 사고대응기관의 현장대처방법도 다양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에 전기(동력)자동차의 개념, 소방기관의 사고대처방법을 소개하고 운전자는 ‘왜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갖춰야 하는지’ 알아본다.

전기(동력)자동차란 배출가스 저감, 연비향상 및 주행성능 향상 등을 목적으로 고전원의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여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전기(동력)자동차(이하 전기자동차) 종류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EV), 하이브리드(HEV)에 외부 충전기능을 추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 없이 충전된 배터리를 통한 전기에너지만을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자동차(EV),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긴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연료전기차(FCEV)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일반적 위험성은 ▲ 내연기관이 혼재된 하이브리드차량의 경우 연료에 착화되어 연소 확대가 급격히 진행 ▲ 차량내부의 화재하중이 높아 순식간에 플레시 오버(Flash Over)에 도달 ▲ 차량 보닛 내부에 엔진 등 발화와 관련한 주요부품이 위치하기 때문에 직접 주수되어야 할 부분이 폐쇄되어 개방 시까지 시간이 소요 등 이 있다.

전기적 특성에 따른 위험성은 ▲ 전기자동차(EV)는 고전원배터리를 사용하므로 사고 발생 시 감전의 위험성이 상존 ▲ 고전원배터리의 폭발 및 내부 전해액 누출로 인한 소방대원의 2차 피해 가능성이 상존 ▲ 고전원배터리는 충격 등에 대비한 하드케이스로 팩킹(Packing)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차체에서 분리가 어렵고, 거의 차량침수 수준의 물이 사용 ▲ 각 제조사의 차량별로 고전원배터리의 모양, 크기, 장착위치 및 긴급차단스위치의 위치가 다르므로 신속한 고전압 전원 차단에 의한 시스템 안전조치 곤란 ▲ 내연기관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차량과는 달리 시동상태를 즉각 확인이 곤란하여 소방대원의 2차 피해 위험이 상존 ▲ 고전원배터리는 열과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영향을 받은 고전원배터리의 안전성은 급격히 낮아져 재발화 및 폭발의 우려 ▲ 차량에서 사용하는 12V 보조배터리와 고전압배터리 등 2가지 전원시스템의 차단이 필요하므로 일반적인 수계소화에 의한 진화단계까지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 등이 있다.

전기자동차 사고대응은 [식별(identify), 고정(immobilize), 불능(disable), 구조(rescue)] 총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차량 측면, 후면 엠블럼, 차량 전면 라지에이터, 번호판 등을 통해 전기자동차임을 확인하여(식별단계) 차량에 45° 방향 측면에서 접근(차량 전·후면 접근 금지) → 고임목을 이용하여 차량의 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 주차브레이크 고정 →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조정한 뒤(고정단계) 키 스위치를 눌러 전원 OFF → 12V 보조배터리의(-)단자 분리 또는 절단 → 고전원 차단케이블 절단 → 필요시 고전압배터리 차단하여(불능단계) 구조 단계에 들어간다. 차량별 세부 대응방법은 32차종(2019. 4월 기준)에 따라 상이하다.

위 기술한 내용들을 보면 운전자는 자칫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소화에도 수 시간이 소요되는데 고작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한다고 해서 달라질게 있냐고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차량화재 초기에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하여 차량 전 부분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다면 본인의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소방력 소모(안전조치로 장시간 대기, 소화대상물 크기 대비 지나친 소화용수 사용 등)를 절감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의 최대 난점은 고전원배터리를 냉각하는 것이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 초기에 고전원 배터리 과열을 막아내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전기자동차 운전자는 본인 차량의 매뉴얼을 반드시 숙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구매하여 본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길 바란다.

차량용소화기는 소화기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 겸용’이라고 표시된 것을 구입해야 하며, 5인승 이상의 승용차와 경형 승합차는 능력단위 1 이상 소화기 1개를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능력단위 2 이상 소화기 1개 또는 능력단위 1이상 소화기 2개를 비치해야한다. ‘전기차 상용화 시대 ! 차량용 소화기 이제는 필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