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 탈바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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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 탈바꿈 선언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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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 모색"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기아는 전기차·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탈바꿈을 선언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의 3대 핵심 사업과 2021년 재무 및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는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Plan S'의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Plan S'는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이날 행사는 'Plan S'를 재점검하고 구체화된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됐으며, 기아의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판매와 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아는 먼저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아는 내연 기관 차종 기반의 파생 전기차만을 출시해 왔지만 올해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시장에서 2022년 최초의 모델인 PBV01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아는 48년간의 군수차량 개발 경험을 통해 확보한 특수 설계 역량과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특장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 생산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기아는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기아는 모빌리티 시장의 모든 고객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 장기 성장 기회가 있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제공 업체가 없거나, 경쟁 업체가 있더라도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영역에 집중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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