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시, 전대병원 의료진까지 확진···1단계 유지 방역수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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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시, 전대병원 의료진까지 확진···1단계 유지 방역수칙 강화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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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 의무 방역수칙 강화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광주시는 최근 일주일 24명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유지하고  방역수칙은 대폭 강화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역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6일부터 코로나19 대응 1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시]

15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역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6일부터 코로나19 대응 1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은 아직까지 방역관리시스템 안에서 통제 가능하다”며 “종합병원, 유흥시설, 주점(호프), 대학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고 수능시험이 18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6일부터 중점관리시설 9종에 대해 의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유흥시설(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에서는 춤추기,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는 오후 9시부터 운영할 수 없다.

50㎡이상의 모든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전자출입명부 의무), 주기적 환기소독 등 핵심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최근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장, 실내 체육시설, 종교시설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모든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에 대해서는 50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고, 500인 미만으로 행사를 개최할 때에도 핵심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마스크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범위를 실외 스포츠경기장과 종교시설까지 확대한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6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 34명 중 20~30대가 25명으로 전체의 73.5%를 차지한다”면서 “20~30대 중 최근 2주 동안 주점이나 유흥업소를 다녀온 후 증상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1단계로 유지하지만 앞으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방역대응단계를 1.5단계로 격상시킬 수밖에 없다”며 “다시 일상과 경제가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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