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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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 나선다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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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양파 등 20개 주요작목 11.1% 절감 종합대책 마련

전남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벼, 양파 등 20개 도내 주요 생산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농축산물 생산비 11.1% 절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18년까지 4개년 동안 6,483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 전남농업기술원 청사전경

10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저비용 고소득 농업기술 창출’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 공약실천 의지를 담아 3단계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전국 농업소득 1위 달성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에서 도내 118개 농축산물의 소득을 자체 분석한 결과, 전남이 1위를 차지하는 작목은 전체 작목의 10%인 12개 작목에 불과했다. 반면에 전국 평균에 비해 생산비가 높은 작목은 시설호박, 오이, 토마토, 봄감자, 사과 등 22개 작목 이었다. 특히, 생산비가 많이 들어가면서도 소득이 낮은 작목은 토마토, 시설참외, 딸기 등 17개 작목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품목별로 생산비가 과다하게 투입되는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우선 농업 생산액과 재배 면적이 많고, 특화계수 비중이 높은 쌀, 쌀보리, 콩, 녹두, 참깨, 녹차, 양파, 마늘, 고추, 시설토마토, 시설딸기, 가을배추, 배, 매실, 단감, 포도, 참다래, 한우비육우, 오리 등 20개 작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생산비 절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선정된 작목은 품목별로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 생산비 절감 패키지 기술개발, 생산비 절감 기술 조기보급, 생산비 절감 우수사례 발굴 등 4대 실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 밖에 농업기술원 생산비 절감 팀에서는 개발된 품목별 패키지 기술모형을 농업 경영체에 실증 지원 성공 모델로 양성하고, 우수한 사례를 전 농가로 확산시켜 나가는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양성 사업을 2015년부터 공모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주 원장은 “전남이 농도이면서도 농업 소득이 낮은 것은 생산비 과다 투입이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을 도입 농업 소득을 높여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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