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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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추진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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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오염물질 진단, 벽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환경복지 서비스’ 제공
광주광역시청
[투데이광주전남 김용범 기자] 광주광역시는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매년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실내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실내 환경을 친환경 자재로 개선해주는 복지사업으로 2009년부터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참여자 수요조사를 하고 취약계층 34가구와 미혼모· 장애인 시설 등 민감계층 49곳을 1차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8월부터 시에서 제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 가정과 시설에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 7개 실내 환경 오염물질 항목을 측정·진단하고 오염물질 저감 및 개선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거점병원 또는 거주지 주변 병원 등과 연계해 아토피 피부염·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진료비나 약제비를 지원하는 진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9월부터 취약계층 34가구의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18가구를 선정해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한 친환경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으로 실내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복지시설, 독거노인 가구 등 49곳 중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대상 시설 및 가구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원이 공기청정기 설치, 도배 등 개선공사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 긴 장마와 폭우로 오염된 실내 환경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성질환은 생활 환경만 개선해도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 복지 서비스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이 없는 광주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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