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전 세계 교회 연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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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전 세계 교회 연합하자”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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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지도자연합(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 기자회견
-26일 서울 AT센터서 40여 국내 언론사 참석해 ‘주목’

최근 전 세계 10억 명에게 복음을 전파한데 이어 94개국 36만 기독교지도자들과 함께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76)에 대해 국내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채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CLF 월드 컨퍼런스 홍보영상 및 박옥수 목사가 걸어온 길에 대해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의 모두발언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박 목사는 코로나로 최근 비대면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실시해 전 세계 10억여 명에게 복음의 역사가 펼쳐진 것을 역설하며 기독교 개혁과 교회의 나아갈 길 등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삶과 신앙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박 목사는 “1962년 19살 무렵,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사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그때부터 성경이 말하는 정확한 죄사함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99년 마약에 빠져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 한인 청년 ‘앤디’라는 학생을 만나면서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가르쳐주는 일을 했고, 그가 마약에서 벗어났다. 그 후 청소년들에게 성경 속 예수님 마음을 가르쳐주는 일을 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변화했고, 청소년 문제로 고민이 깊은 세계 각국 정부에서 청소년 문제를 내게 맡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혼가정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하는 말이 아버지, 어머니를 죽이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한국 교회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전 세계 36만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온라인 CLF 월드 컨퍼런스에 대해 주목하며 CL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박 목사는 CLF를 통해 시대가 지나면서 기독교의 본질을 잃어버린 수많은 교회들의 컴백의 서막을 열고 싶다며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못 박혀 돌아가셨으면 우리 죄가 씻어진 게 사실인데 많은 교회들은 여전히 죄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 죄는 이미 십자가에서 사해져 의롭게 됐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가 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편리성, 인간성이 포함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기독교의 본질에서 떠나 교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성경을 바탕으로 한 순수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통해 정확한 죄사함을 받고 전 세계 교회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목회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한국기독교연합의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도전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CLF는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첫 포럼을 시작해 지난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각국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 아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전 세계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CLF 월드 컨퍼런스’는 매년 3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Ready for your COMEBACK?(당신은 돌아갈 준비가 됐습니까?)’을 주제로 세계 각국 주요 교단의 대표 목회자들과 기독교 리더들의 주제 강연, 찬양, 간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CLF 월드컨퍼런스의 모든 강연은 유튜브채널 ‘CLF KOREA’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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