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긴급 생계지원 정부지원금과 별개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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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긴급 생계지원 정부지원금과 별개로 지급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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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5월 8일 신청 접수…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상

광주시는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생계지원금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당초 계획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23일 발표했던 가계긴급생계비 지원대책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계없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광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지원 대상 가구는 지역 전체 61만 8500여 가구 중 41.9%에 해당하는 26만여 가구다.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 등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기준은 가구원 모두의 세전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금융재산은 제외해 당장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시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인터넷(광주시 홈페이지)으로만 접수하고, 4월 6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5월 8일까지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95개 행정복지센터, 광주시청 1층에서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신청방법은 가구 구성원 중 1명이 대표로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만 인터넷 또는 현장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안에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후 지급까지는 심사, 선불형 광주상생카드 발급 등으로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긴급생계지원비는 선착순이 아니다”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혼잡한 4월 초를 피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국회 추경 통과를 거쳐 구체적인 방침이 내려오는 대로 바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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