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조훈현 의원 제명, 미래한국당 사무총장 내정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조훈현 의원을 6일 제명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조 의원 제명안이 의결됐다.
비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해 제명하면 의원직이 유지되고,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된다.
전남 목포 출신인 조훈현 국회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총선 전략 일환으로 한국당이 자매정당을 만들면서 자유한국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기로 했다.
앞서 미래한국당 당대표인 한선교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기 전 탈당한 바 있다.
조 의원은 미래한국당에서 사무총장을 맡게 되며, 조 의원 외에도 한국당 김성찬 의원(재선)과 최연혜 의원(초선 비례대표)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기로 해 조만간 당적을 변경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총선 선거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관위 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15일 전까지 현역 의원들을 최대한 많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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