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연대, '통합여론'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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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연대, '통합여론' “거세”
  • 김용범 기자
  • 승인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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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대안 신당·무소속... 당원, 지지자들 통합 필요성 강조
"견제 없는 민주당 일당독점 안 돼” "다당제는 시대정신“

4.15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과반이 넘는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아 평화당, 대안신당, 무소속 등 당원들과 지지자들 중심으로 민주당의 일당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통합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안 신당 최경환 대표도 15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무소속의 호남 의원들에게 통합을 제의하고 제3세력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맞물린 민주당의 과반 지지율이 지속해서 유지돼 오고 있고 이낙연 전 총리의 대망론까지 대두되고 있어 호남계를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 대안 신당,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등 제3지대에 있는 당은 총선 전 통합 없이는 패색이 짙은 상황이다는 것이다.

1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평화당, 대안신당, 바미당 호남계 등은 분당, 탈당 등으로 이합집산의 불편한 여론도 있지만, 민주당의 일당독점을 막기 위해서는 호남계를 중심으로 대승적 차원의 제3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현을 위한 다당제 확립은 시대정신이다”며 "민심의 요구는 단순히 분당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창조를 위한 파괴를 하라는 뜻으로 본다"면서 "구 기득권이든 신 기득권이든, 크든 작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분당으로 인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마저도 다 녹여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담을 수 있는 새 틀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당과 대안 신당 일부 지지자들 또한 “평화당과 대안 신당 모두 간판을 떼고 호남계 무소속들 역시 기득권과 아집을 용광로에 버리고 녹여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통합하라는 것이 당원들과 지역민심의 요구"라면서 "전체 호남계 민주 세력의 통합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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