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내일까지 차량 2부제 및 차량 통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서울 경기 지역과 충청북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를 실시한다. 시·도 조례로 따라 서울 전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이 제한된다.
이 밖에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등은 공사장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PM2.5)는 '매우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을 이어갈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10일 경기북부 아침 최저기온은 0~3도, 낮 최고기온은 7~11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 다소 포근하겠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1~9도, 양주시 0~10도, 고양시 2~11도, 의정부 2~9도, 동두천시 2~10도, 연천군 2~9도, 포천시 2~10도, 가평군 0~7도, 남양주시 3~11도, 구리시 3~11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결빙 우려도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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