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명고, 1인1악기 발표회로 여름방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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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명고, 1인1악기 발표회로 여름방학식
  • 강성대 기자
  • 승인 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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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빛고을 혁신학교지정, 학부모·주민 초대 ‘성황’

광주동명고등학교(교장 오남주)는 19일 오전 10시 교내 백합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1학기 여름방학식을 동명하모니 1인1악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동명고는 지난해부터 빛고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정서와 자존감 함양을 위해 학생동아리를 조직하고 1인1악기 연주능력을 연마해 1년만에 사물놀이, 관악, 현악 등 13개 기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는 외부강사 섭외가 힘들어 교사는 물론 졸업생 선배들이 재능기부를 자처해 이뤄졌다.


특히, 학부모와 마을주민들을 초대해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에 청량음료와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오남주 교장은 “혁신학교 2차년도를 맞이해 그동안 수업에 집중하면서도 틈틈이 각자의 재능에 맞추어 1인1악기를 연마해 온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날로 메마르고 사랑이 식어가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돼주었으면 한다”고 흐뭇해했다.


행사를 주관한 고건 학생회장은 “그동안 1인1악기 지도를 위해 힘써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실력이지만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초대말을 이었다.


김철승 선생은 “2학기에는 주변에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을 찾아 학생들의 연주회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빛고을 혁신학교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동명고의 하모니 외에도 가족캠프, 텃밭가꾸기,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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