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예방안전담당 최병준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철에는 하루 평균 기온 23~24도에, 습도가 80~90% 수준이어서 각종수인성ㆍ식인성 질병이 기승을 부리기 쉽다. 비로 눅눅해진 데다가 햇볕 쬐는 시간이 짧아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 최병준 보성소방서 예방안전담당 |
이때 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가 더 심해진다면 음식을 먹지 말고 설사로 인해 소모된 수분을 섭취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항생제를 의사 처방없이 먹거나 설사가 멎지 않는다고 임의로 약국에서 지사제를 먹는 것 등이다. 특히 지사제를 먹으면 장 속에 있는 유해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을 더 오래가게 할 가능성이 높다.
장마철과 더운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식중독과 같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식중독은 예방이 필수다.
먼저△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해야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작업을 해야 하며(청결), △재료를 구입해 빠른시간 안에 조리해 조리된 식품은 장시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신속), △5°C에서 60° C의 온도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온도 구간이므로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보관하고, 찬 음식은 5°C 이하로 냉장보관(냉각)해야 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식중독 예방 3원칙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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