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000일, 기억문화제 ‘2천일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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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0일, 기억문화제 ‘2천일의 소원’
  • 투데이광주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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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0일, 기억문화제 ‘2천일의 소원’

세월호 참사 이후 2000일이 흘렀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참사 2천일을 맞아 기억문화제 ‘2천일의 소원’을 열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노란색 겉옷을 입은 시민들도 있었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풍선을 든 아이들도 있었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잘 다녀오겠다고 나선 우리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한 지 2000일이 됐다”며 “부모들은 그리움으로 심장이 타들어 가고 분노로 온몸이 녹아들어 간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304명이 희생된 사고는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던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드는 막강한 권력 집단이라는 것을 얼마 전 알게 됐다”며 “검찰 개혁과 사법 적폐 세력 청산에 함께해달라”고 했다.

이날 시민들은 행사 중간중간 "검찰 개혁하라", "세월호 재수사 즉각 시작하라", "특별수사단 즉각 설치하라", "끝까지 책임자 처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승환, 장필순, 허클베리핀, 416 합창단이 추모 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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