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혁제 의원, 「KBS 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철회 건의안」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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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혁제 의원, 「KBS 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철회 건의안」대표발의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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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경영개선 도움 안될 것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은 19일 열린 전라남도 임시회 본회의에서 「KBS 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철회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혁제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 [사진=도의회]
이혁제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 [사진=도의회]

이 의원이“최근 KBS 경영진이 악화하는 재정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내놓은‘비상경영계획 2019’에 지역국의 핵심 기능을 광역총국으로의 이전안이 포함되어 있다”면서“이는 지역의 문화와 철학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환경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우려가 있어 건의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계획안 안에 지역국의 방송, 기술, 총무 일부를 총국으로 통합해 뉴스 제작과 송출을 총국 중심으로 운영하고, 지역국에는 기존 라디오 방송제작과 수신료, 문화 사업, 교육 업무 기능만을 남겨 놓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역국의 핵심 기능인 보도와 제작 기능이 사실상 없어져 지역의 특성을 살린 방송과 지역을 대변하는 방송을 만들 기회가 사라지게 되는‘지역방송 말살 정책’이 될 것이고,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우리 전남은 과거 여수KBS 방송국을 잃었고, 앞으로 순천·목포 방송국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전남도민의 대의기관인 전남도의회가 KBS 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철회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지역국 기능 축소 계획 철회 건의안’은 전남도의원 58명 전원이 공동발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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