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한식 홍보대사 이승희 대표 '기여'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 입구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해남에다녀왔습니다' 농촌교육농장은 연중 한국인의 밥상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농장의 이승희 대표는 80년대 4-H회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배우고, 90년대 생활개선회, 2000년대 한국여성농업인회 등 여성농업인 학습단체를 조직·육성해 여성농업인회가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또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여성생활대학교육을 통해 한식조리사, 농식품가공기능사, 농촌힐링지도사, 남도음식문화해설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 식문화 전문가로서 역량개발에 힘써 왔다.
2003년 농촌여성 일감 갖기 시범사업을 통해 장류가공 사업을 시작해 황태이용 된장과 간장제조기술을 특허등록하면서 아이디어와 기술을 인정받아 2009년 세계농업기술상(농산물 가공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되면서 콩, 두부, 장 담그기, 절기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와 차세대들에게 농업·농촌과 한식의 우수성을 홍보해 전통식품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대한민국 스타팜, 식생활 우수체험공간, 4-H 교육농장, 전남 지역특화산업 유망기업으로 지정됐으며, 농업의 6차산업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2017년 두륜산 한옥마을로 사업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한옥과 더불어 한국인의 밥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체험객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전라남도농촌교육농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나주 이화학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라남도농촌교육농장협의회 MOU 체결 및 호남국제관광박람회 교육농장 홍보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고자 하는 치유농업 트랜드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목포대학교 이정연 교수와 함께 ‘해남에다녀왔습니다 창의적인 한식디저트’ 음식예술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등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초청, 2차례 시범운영 한 결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승희 대표는 24일 “앞으로 한식디저트카페와 전통장류를 테마로 한 건강 힐링푸드 공감센터로 조성하고, 한옥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건강밥상 문화를 통해 농업·농촌을 알리고, 이를 가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계자를 양성해 농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