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5,754억원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출범식을 가졌다.
20일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준영 현대자동차 상무, 송종욱 광주은행장,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을 비롯해 합작법인에 투자한 지역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 초대 대표이사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로 확정했다.
이사 3인 중 나머지 2인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자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하도록 합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달 내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해 올 하반기 자동차공장을 착공하고,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소형SUV를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이다. 총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또 지역 기업인 부영주택, 호반건설, 중흥건설을 비롯해 호원, 지금강 등 자동차 부품사들도 함께 투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일부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우리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수익성·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