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토란소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만찬주 선정
국내산 쌀을 사용해 감압증류 방식 사용
국내산 쌀을 사용해 감압증류 방식 사용
전남 곡성군은 산고을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토란소주 ‘도란도란’이 지난 5일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환영식 및 환송식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토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곡성군은 토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토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품목이 필요했고, 산고을영농조합법인에서도 지역특산물인 토란을 활용해 소주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군은 조합 측에 공장 설립비 5억 원 중 3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해 ‘도란도란’이 탄생할 수 있었다.
특히 주원료인 쌀과 토란이 전분 함유량은 비슷하지만 발효 시간이 서로 달라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았다. 수차례 실패를 반복하다 조합은 증류 기술이 발달한 일본구마모토현 구마모리 지역 오이시 주조장에서 2017년부터 기술 연수를 받게 됐다.
마침 구마모리도 토란이 유명해 토란을 활용한 증류주에 대해 풍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었다.
오랜 준비 끝에 올해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도란도란’은 곡성토란과 국내산 쌀을 사용해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은은한 풍미와 달콤하고 깊은 향이 일품이다.
현재 25도과 40도로 제품이 있으며, 각각 500㎖와 750㎖ 용량으로 가격은 14,000원에서 30,000원선이다.
산고을영농조합법인 하윤규 대표는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을 통해 세계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인만큼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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