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환, 주 말레이시아 대사 해임...부하 직원 '폭언·갑질' 중징계
갑질과 김영란법 위반 등의 의혹이 제기된 도경환 주 말레이시아 대사에 대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해임`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도경환 대사에 대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했으며, 징계위가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징계위가 외교부에 회의 결과를 서면으로 전달하고, 이를 외교부가 도경환 대사에게 정식 통보하면 해임 절차가 완료된다.
도 대사는 부하 직원에 대한 폭언 등 갑질을 하고, 행사에서 협찬받은 한복을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는 등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외교부 차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외교부는 그 뒤 5월께 도경환 대사에 대한 중징계 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했다.
한편 외교부는 또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재남 주 몽골 대사에 대해서도 인사혁신처 징계위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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