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윔블던 테니스 대회, 1회전 세계랭킹 9위 하차노프 상대 1-3 패
권순우 vs 카렌 하차노프, 윔블던 테니스 대회, JTBC3 FOX 스포츠 중계방송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22)가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800만 파운드·약 557억3000만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상대로 1-3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하차노프를 만나 1-3(6-7<6-8> 4-6 6-4 5-7)으로 아쉽게 패했다.
2007년 이형택(은퇴)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윔블던 본선 승리에 도전한 권순우는 세계 톱랭커를 상대로 뛰아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진시청 소속인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열린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생애 두번째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첫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날 권선우는 1세트부터 상대 하차노프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서브 최고 시속 212㎞를 찍어 209㎞의 하차노프보다 오히려 더 빠른 서브를 선보였다.
1, 2세트를 아쉽게 내준 권순우는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내리 게임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5-4로 앞선 상황에서 듀스 끝에 승리를 따내 4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권순우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세트였다.
권순우는 4세트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게임 스코어 5-5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결국 3시간 7분의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