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결혼이민자, 모국어 전문강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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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성 결혼이민자, 모국어 전문강사로 거듭난다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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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수료생 26명 배출

전남여성가족재단은 7주간 여성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실시, 26명이 수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 수료생 26명 배출 [사진=전남여성가족재단]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 수료생 26명 배출 [사진=전남여성가족재단]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은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외국어(모국어) 강사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2013년부터 전라남도로부터 위탁받아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까지 137명의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했으며, 이 중 83명(60.6%)이 방과후 교실, 대학 국제교류 교육원 등 관련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광양시 등 11개 시·군에서 6개국의 여성 결혼이민자 26명이 참여해 이중언어강사의 자질과 역할, 이중언어 교수법, 교구 제작법, 강의 시연 등 총 43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식 날 진행된 강의 시연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강의계획을 수립해 사진 및 동영상, 낱말카드, 전통의상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예비 강사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중국 출신 허연우씨(강진군·여)는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아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며 “말하기 교수법과 화술법, 자존감 향상 훈련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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