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봉우리회, 섬마을 찾아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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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봉우리회, 섬마을 찾아 봉사활동 펼쳐
  • 강진/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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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봉우리회, 섬마을 찾아 봉사활동 펼쳐
전기시설 교체·처마보수 등 주거환경개선

강진군은 강진 봉우리회의 도암면 섬마을 독거노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지역 내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강진봉우리회(회장 정용준)가 가우도 섬마을에 사는 독거노인 두 가구를 찾아 주택 내 노후 전기시설 교체와 처마보수 등 안전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도암권역 맞춤형복지팀의 요청에 따라 봉우리회가 주도해 진행됐다.

가우도 섬마을은 노후 된 주택들이 많고 바닷바람으로 인한 부식이 발생해 수리를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 가구가 많다. 하지만 수리비용을 지불하며 수리 업자를 불러보려 해도 자재나 도구를 운반하기 위한 교통이 불편하여 집수리 업자들도 들어오기를 꺼리는데다가 들어오게 되더라도 추가비용이 발생해 수리가 원활하지 않다.

이에 강진 봉우리회 봉사자들은 이러한 여건을 잘 알고 2주 전 공사할 부분을 좀 더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자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1차 현장 답사까지 실시했다.

봉사 당일 아침, 필요한 자재와 작업도구를 자신의 배를 이용하여 운반해 준 가우도 김채동 이장의 도움도 큰 몫을 했다.

가우도 한 어르신은 “세상에 이런 분들이 또 어디 있겠나. 자식들도 못하는 일인데 너무 너무 고마워서 말이 다 안나온다. 전기선을 볼 때마다 걱정만 했는데 오늘부터는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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