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김용범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인 16일 광주시민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하고 행동하는 광주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 시장은 헌화·분향 후 세월호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책임자 처벌’이라는 피켓을 들고 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참으로 죄스럽고 가슴 아픈 아침”이라며 “오늘 하루 세월호 희생자 304분의 명복을 빌며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심한 것이 세월이라더니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5년이 됐다”며 “오늘 아침 간부들과 함께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추모 분향소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란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이 물음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역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비상한 각오로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재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등 완벽한 초동대처 능력을 갖추고 재난 유형별 매뉴얼을 숙지해 상시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문화 3·3·3 운동’과 ‘안전하고 친절한 광주 만들기 운동’을 통해 안전의식이 시민 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