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파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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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파대비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 박지원기자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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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및 빙판길 낙상 주의 당부
전주시가 홀로거주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투데이광주]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홀로거주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폭설과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15명의 방문간호사들은 지난 19일부터 독거노인과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 혈압과 혈당 등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주요 질환별 겨울철 건강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월별 건강정보와 건강관리요령을 수록한 2019년도 건강달력을 제작·배포하고, 뇌졸중 위험이 높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넥워머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자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 발령 시에는 방문간호사와 건강도우미,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안부전화와 수시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폭설과 한파에 취약한 심혈관계질환자와 거동불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는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에 대한 집중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보건소는 실내 위험환경 정비 미끄럼 예방 매트 제공 욕실 낙상 예방을 위한 미끄럼방지 스프레이도포 건강운동 교육 등 낙상예방을 위한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방문보건센터는 이외에도 올해 재가암환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5,700명을 등록해 동별 담당간호사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낙상으로 입원하는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로 나타났으며, 다른 계절에 비해 11%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겨울철 낙상사고 원인도 ‘길·간선도로’와 ‘이동 중’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그 비율이 두드러졌다.

실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전주시 65세 이상 어르신의 낙상경험률은 17.7%로 조사됐으며, 인구 1,000명당 연간 262건의 낙상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보건소 방문보건센터 등록자 낙상경험률도 15.2%로 540명 정도가 낙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폭을 평소보다 10%부터 20% 줄이기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밑창 신발 신기 옷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기 가능한 한 손에 물건을 들고 다니지 않기 응달진 곳을 피하고, 급격한 회전을 하지 않기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무겁고 두꺼운 외투는 피하기 넘어질 때는 무릎을 주저앉으면서 옆으로 굴러 피해를 최소화하기 진정제, 수면제 등 어지럼 유발 약물 복용시 외출 삼가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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