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대구시장, 1일 상호교차 근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5일 행정의 투명성과 합법성, 공정성 등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강운태 시장
강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문화재단 사태와 관련해 "행정의 투명성, 공정성, 합법성 세가지 가치를 놓치게 되면 조직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모든 것이 투명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며, 문화재단의 경우 공개경쟁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강 시장은 또 "모든 공직자는 행정의 투명성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행정의 진행과정에서 소통하고 관계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늘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강 시장은 "행정의 공정성은 아무리 투명하고 합법적이라 해도 그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비판을 받게 된다"며 "행정의 기본중에 기본인 합법성은 항상 가슴속에 담아두고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입찰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최근 턴키입찰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입찰 계약 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하계U대회 다목적 체육관 입찰에 14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월드컵경기장 롯데마트 임대료 정산과 관련해서는 "장기간 임대료를 받고 있는데, 그 임대료가 적정 한지 분석해봐야 한다"며 "롯데마트는 본인들이 사용하고 남은 공간을 재임대해 시에 납입하는 임대료 보다 롯데마트에서 재임대 해주는 수입이 더 많다“면서“과거 계약 체결사항에 대해서 구속받지 말고, 관련부서에서 정밀 조사를 해 바로 잡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강 시장은 “오는 27일 대구시장과 상대도시를 방문해 1일 시장으로 교차근무를 할 계획“이라며 ”광주시와 대구시는 정치적인 색깔이 다른 지역인 만큼 교차근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따듯하게 환영하고 광주시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잘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