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여자핸드볼팀 이관 후 첫 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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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체육회 여자핸드볼팀 이관 후 첫 메달 쾌거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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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여자 핸드볼팀, 강호 SK를 꺾고 준결승 행









▲ 광주광역시체육회 관리 운영 중인 여자 핸드볼팀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 관리 운영 중인 여자 핸드볼팀이 밀착 지원 등의 효과를 내며 환골탈태했다.

시체육회는 16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광주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SK슈가글라이더즈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8강에서 경기 초반부터 SK를 압박했다. 전반전을 12대9로 제압한 도시공사는 후반전에서 접전을 벌이며 리드해 최종 스코어 23대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주장 이수연(PV)과 강경민(CB)이 주축이 돼 외곽에서 슛을 날렸고 김지혜(PV)와 김금순(LW) 등 장신 수비수를 앞세워 SK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창단 이후 첫 동메달을 거둔 도시공사는 이번 체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내심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도시공사는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시체육회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을 관리 운영해 왔다. 올초 서지열 감독 등 선수단을 새롭게 꾸려 전국체전을 위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강도 높은 코어 훈련을 시작으로 동·하계 강화훈련을 소화해 낸 도시공사는 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스포츠과학센터의 밀착 지원을 받으며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경기력에서는 공격보다는 장신을 앞세운 수비력에 집중했다. 이번 체전에서 수비와 체력을 강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만년 꼴찌’의 설움을 딛고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서지열 감독은 “우리 도시공사가 준결승에 안착해 그 동안의 부진을 씻게 돼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 기세를 몰아 서울시청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창단 이후 ‘우생순’을 맞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16일 허들 여왕 정혜림(광주시청)이 100mH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기록했고 스쿼시 여자일반부 광주시체육회팀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연패의 신화를 썼다. 또 수영 배영50m에 출전한 김산하(광주시체육회)도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에 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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