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오, 혹독한 훈련·정신무장으로 금메달 획득, 회장․감독 기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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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오, 혹독한 훈련·정신무장으로 금메달 획득, 회장․감독 기대 지켜냈다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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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남자 일반부 MTB 3연패 달성…뜻밖 부상, 재활 연기, AG 불출전 아픔 극복
우승 직후, 수상 직후, 인터뷰 도중 눈물 펑펑…김화진 회장 후원 큰 힘 “답례 기뻐”









▲ MTB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민오(강진군청) 선수외 선수및 임원진들


“회장님의 열성적인 후원과 관심, 지원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오직 금메달 꿈만 꾸었습니다. 부상이 결코 제 꿈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자전거 남자일반부 MTB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민오(강진군청)는 우승 직후, 수상 직후 연거푸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동안 하루 도로 150km, 산악 70~80km 주행 등 혹독한 훈련과 뜻밖의 부상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김화진 전남자전거연맹 회장님과 박경춘 감독님에게 약속을 지켰다는 해방감이 밀려들었기에 더욱 그랬다.

김민오는 국제스타급 신체 조건과 노련미, 산을 타는 뛰어난 기술 등을 앞세워 고교시절 천하무적으로 군림했다. 당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2, 3학년 연거푸 제패했다.

올해 실업무대서도 승승장구했다. 국가대표 3명 이내에 발탁된 것.

그러나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예선전 3위에 그쳐 2명 엔트리에서 밀려난 것. 이에 김민오는 이같은 아픔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로 만회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하지만, 김민오는 대회 참가 3일전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훈련도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에 큰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물론, 재활도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오는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우뚝 서는 영광을 차지했다.김민오는 오는 17일 개인도로까지 출전한 뒤, 부상치료와 재활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민오는 “김화진 회장님과 박경춘 감독님, 저의 소속팀인 강진군이 너무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줘 아프다는 말을 꺼낸다는 것은 감히 엄무도 못냈다”고 웃으며 “이제 금메달을 획득했으니, 너무도 후련하다”고 또다시 눈가에 이슬을 맺혀냈다.김화진 전남자전거연맹 회장은 “김민오의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전남선수단의 출발이 아주 좋게 시작됐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두둑히 내놓겠다”며 “전남 자전거, 전남 체육,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오 선수의 강한 정신무장, 김화진 회장과 박경춘 감독의 관심과 후원이 빚어낸 ‘금메달 하모니’가 ‘완산벌’ 전주를 후끈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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