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순천, 분구로 국회의원 2명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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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순천, 분구로 국회의원 2명 시대 연다
  • 정경택 기자
  • 승인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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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호남 정치 일번지의 위상을 보여야

[투데이광주전남] 정경택 기자=호남 3대 도시인 인구 28만 수천명 수준의 순천이 국회의원 2석을 지닌 단독 분구 도시가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는 29일 국회에서 결론지어질 지역구 획정위 본회의 앞두고 있지만 분구 전망은 지배적이다.

과연 두 석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었던 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을구가 순천 갑을 광양·구례·곡성 단일구 3석이 된다면 셈은 복잡해 진다. 불과 40일 앞둔 총선에서 민주당 진보당 국힘당 기타 무소속인 상황에서 조국신당이라든가 개혁신당등 신생 정당들이 변수이긴 하지만 기존 정당에서 승부가 가려질 공산이 크다.

과연 순천시민들의 선택은 어디로 갈 것인가?

기존 정당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기 나름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40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시민들은 24년 넘게 걸려 탈환될 갑·을분구 시대에 이왕이면 순천의 정치의 질을 높이는 기간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순천이 대한민국의 정치실험대라고 생각하며 이번 차에 시민들의 축제가 되는 선거가 돼야한다. 공정과 상식이 바탕이 되는 정책과 비젼이 바탕이 되는 선거가 되길 바라본다. 좋은 기회인 만큼 시민들이 자진해서 나서야 한다. 선관위의 역할도 크지만 공명선거를 위해 시민들이 나서서 응원을 해 주고 감시하고 격려해야 한다.

입지자들의 역량도 직접 체크하고 좋은 후보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결과에 승복하고 정치 일번지의 위상을 갖을 수 있도록 응원해 줘야 한다. 승자가 나오면 당연히 패자의 아픔도 동반된다. 결과에 승복하기 위해선 과정이 공정해야 하고 원도 한도 없이 최선을 다해 역량을 발휘할 장이 마련되야 할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순천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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