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정비된 보리류 포장, 비가 자주 와도 끄떡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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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보리류 포장, 비가 자주 와도 끄떡없어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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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류 습해 예방은 세밀한 배수로 조성과 중간 재정비로
잘 정비된 보리류 포장, 비가 자주 와도 끄떡없어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화순군은 23일 최근 빈번한 강우로 정비가 미흡한 보리류 재배 포장에 습해 피해가 다소 예상되어 2월 말까지 배수로 보수 등 재배관리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밀과 보리의 경우 습해를 받으면 생육이 저해되어 22~64%까지 수량이 감소하고 수확일도 일주일가량 지연된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논에는 보통 두둑재배를 하는데 겨울부터 봄까지 잦은 비와 눈이 내리면 물이 고여 습해를 받기 쉽다.

처음부터 파종 시 고랑을 25cm 이상으로 깊게 파서 두둑을 높게 조성하는 것이 배수와 습해 예방에 유리하다.

대부분 침습되어 습해를 받은 포장을 보면 고랑의 깊이가 얕고 각각의 배수로와 최종 배수구와의 연결이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

비가 많이 내린 후 배수 고랑 중간과 배수구 입구가 무너진 두둑으로 인해 흙으로 막혀 있는지 확인해 재정비하면 원활한 배수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며칠 동안 물에 잠겨 이미 잎이 누렇게 변해 죽어 간다면 즉시 물을 배수시키고 요소 2% 액을 2~3회 살포해 조기 회복을 도모한다.

이때 요소 액은 물 20L에 요소비료 400g을 타서 10a당 100L를 살포하면 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폭우로 인해 습해가 예상되더라도 사전에 배수로를 잘 조성하고 중간에 재정비하고 사후대처 방법까지 동원해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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